거제시 장목면 농소리에서 4일 지역주민과 한화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은 거제시의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2,580㎡부지에 총사업비 1,936억원을 투입해 424실의 객실과 마리나, 스파&풀, 레스토랑, 컨벤션 시설을 도입해 다양한 관광객의 편안한 휴양과 휴식을 제공하며, 대형 이벤트와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비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한 경유형 관광패턴을 전환하고자 거가대교 관문에 체류형 해양관광휴양지 조성을 위해 2010년 한화리조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는 2012년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받아내고, 사업부지 매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선제적인 행정으로 5년여 만에 행정절차와 부지 매입를 모두 완료하고 사업을 착공하게 됐다.
현재, 다른 관광지 사업이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 이상 추진하면서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실태에서 거가대교관광지는 거제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업무 추진과 성공적인 민자유치을 이끌어낸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착공식이 개최되기까지 지역주민의 단결된 의지와 응원 덕분에 가능한 일로 감사인사를 전하며, 심혈을 기울인 그동안의 노력과 고민의 날들 회상으로 감정이 북받치듯 앞으로 거제 북부권의 한화리조트 조성으로 우리시는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의 도약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그 희망찬 미래에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힘주어 말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심경섭 대표이사는 "거제의 천혜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리조트 조성으로 다양한 거제 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해양관광도시 거제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79년 국내 최초 콘도미니엄 건설을 통해 서비스/레저사업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전국 12개 체인의 한화리조트와 5성급 호텔 더 플라자를 비롯해 126홀의 골프장과 국내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레저 전문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