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16 올해의 관광도시(제천, 무주, 통영)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동선포식은 3개 시·군이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의 해'를 선언하고 그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의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을 비롯해 김동진 통영시장, 이근규 제천시장, 황정수 무주군수 등 내빈과 언론인, 관광 유관협회, 관광업계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역시·도 단위 '지역방문의 해(2004~2013)'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해, 3년간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목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 3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제천, 무주, 통영을 2016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했다.
통영시장(시장 김동진)은 축하사에서 삼도수군 통제영 300여년의 이순신의 정기가 남아 있고 우리 현대사의 문학과 예술을 대표하는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전혁림, 윤이상과 같은 훌륭한 예술인들이 태어날 수 밖에 없는 통영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제천, 무주, 통영이 함께 상생하는 관광도시로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이 날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21호로 지정된 통영승전무 공연단이 멋진 공연을 선보여 행사의 흥을 돋우고 통영시 예술의 격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 통영시는 '살고 싶은 힐링 도시, 품격 있는 문화 시민' 이라는 구호 아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일뿐만 아니라, 해양스포츠 선점, 섬의 특성을 살리는 관광섬 개발, 문화예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대 중국 마케팅 확대, 전 국민 섬 팸투어, 통영시 음악페스티벌 등 4개 분야 20여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통영시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3개 시군 공동홍보마케팅으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홈페이지(tourcity.or.kr)를 구축해 1일부터 21일까지 오픈 이벤트 응모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지역별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