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기상청으로부터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밀양시 교동 산24-1번지 일원에 연면적 20,000㎡ 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의 시설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되며 2016년부터 2018년 까지 3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주요시설로는 기상과학의 개념과 원리 탐구 공간(탐구의 장), 기상과학의 역사 관람 공간(역사의 장), 기상재해와 위험 기상 체험공간(체험의 장), 기상업무 관련 기관과 학생들의 교육 공간(교육의 장)으로 구성해 우리나라 기상과학의 역사와 발전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한 현장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관람객들의 기상 체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4D 시설을 설치해 현실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동시관람 인원이 300여 명으로 체험시설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될 지역은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대공원이며 시립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 아리랑공원, 아북산공원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식공간이 함께 있어 문화 관광 교육 휴식의 기능이 융합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밀양시는 이번 국가사업의 유치는 기존의 역사 문화 예술의 도시에서 나노산업과 함께 첨단 과학도시로의 이미지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되면 기상과학기술 교육과 체험을 통한 고급 인력이 양성되고 직접적으로는 경남 부산 울산 창원 지역의 어린이, 학생들의 전시 체험 관람과 기상관련 각종 단체들의 교육과 지식 습득을 위한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은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빼어난 자연경관이 있어 연인원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되면 더 많은 탐방객들이 밀양에서 체험과 관광을 함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50여만 명의 관람객 유치와 100여명의 고용창출, 입장료 수입, 각종 사은품 판매, 관광 등 연간 약 50억 원의 수익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기업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건립을 계기로 우주천문대 건립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천문대는 천체와 우주에 대한 체험과 관찰을 위해 망원경을 설치해서 달, 행성, 별, 성단, 성운 등을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