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동진 통영시장)는 3일 오후 3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부 제출' 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협의회는 "홍준표 지사 취임이후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등 3개의 국가 산업단지가 동시에 지정, 서부경남권 개발 프로젝트 등 향후 경남 50년의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착수단계에 있다" 며 "우리경제의 전반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도정은 성장과 안정의 두 가지의 목표를 착실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이러한 중요한 때에 이 모두를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조정 총괄하는 도정의 수장인 도지사를 주민소환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며 주민소환에 대해 비판했다.
또, "주민소환의 구체적인 이유로 제시한 진주의료원 문제는 이미 정리 된 사안이며, 무상급식 문제 또한 경남도와 교육청이 협의중인 사안으로서 조만간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도지사 주민소환 중단을 강조했다.
이에 거제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는 도지사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며, 오히려 16개 시장군수를 소환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가 지난 30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