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성가족상담소(소장 김희순)는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최근 급증하는 성폭력과 유괴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고취하고자 인형극 '쉿! 무슨 일이 생기면' 공연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성가족상담소가 주관한 이날 인형극에는 관내 36개 병설유치원 원생과 어린이집 원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성 폭력 사건이 하루에 수십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통계에 의하면 성폭력 사건의 70% 이상이 나를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일어난다고 한다.
이에 하동성가족상담소는 성추행을 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부모 허락 없이 함께 가는 일이 없도록 이해시키고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부모의 사랑과 성교육, 유괴에 대한 재연을 인형극을 통해 노래와 율동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성가족상담소는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평소 지역사회 주민들의 올바른 성의식 확립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는 등 행복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