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한림지역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2004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산 품종인 매향 딸기를 수출해 매년 900천불의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홍콩, 싱가폴에서는 주로 일본, 미국산 딸기가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다가 국내 품종인 '매향'의 높은 당도(12~14 브릭스)와 달콤한 향, 단단한 과육으로 식감이 좋아 동남아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년 꾸준히 수출 해오고 있다.
한림농협 딸기수출농단은 2014년 농단 회원 18명이 20여 년의 농사경력을 자랑하면서 133톤의 딸기를 재배 수출하여 10억 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 하반기 첫 수출 선적을 해 160톤의 수출 목표를 위해 오늘도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 농단은 올해 3월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원예전문단지로 지정받아 해마다 정기 평가를 받고 농산물 수출물류비 인센티브(최우수 10%, 우수 7%)와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우선 지원, 해외선진농업 기관 현장 교육 인센티브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돼 수출딸기 농가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 좋은 고품질 딸기를 생산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해주어 올겨울에는 더욱 딸기 수출에 대한 영농 의지가 뜨겁다.
또 김해시에서는 2014년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에 딸기 100박스를 시험 수출한 경험을 살려 동남아지역 위주의 수출시장을 탈피하여 유럽권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