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정부의 혁신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에 참여하고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맛과 품질이 우수한 미니파프리카 개발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GSP채소종자사업단(단장 임용표)이 경남도농업기술원 안철근 박사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GSP파프리카 연구에서 나온 성과인 국산 미니파프리카는 라온 레드(Raon Red)와 라온 옐로우(Raon Yellow), 라온 오렌지(Raon Orange) 등 3품목으로, 4일 서울 성수동의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 24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ATEC온실에서 있었던 'GSP 국산 파프리카 신품종 현장평가회'에서 채소종자사업단 관계자를 비롯하여 연구자와 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산 파프리카 개발을 위한 지금까지의 성과와 진척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평가회에서는 지금까지 100%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 실현을 위해 품종 개발을 담당한 안철근 박사가 직접 품종 특성을 소개하고 생산 농가와 애로사항을 상호 교환하면서 문제점 해결에 접근해 가는 시간도 가져 생산농가들의 국산품종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됐다.
국산 파프리카 종자 개발은 2007년부터 시작됐으며, GSP를 통해 정부 지원이 활성화된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계통선발과 시험재배 등 품종 육성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