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13명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김현봉 문화관광과장의 밀양문화재단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설립취지문 채택과 정관 발의,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법인조직 및 상근직원 정수, 이사회 임원 선임 등 5개 안건에 대하여 심의하고 총회를 마무리 했다.
밀양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추진, 지역문화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지원,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활성화 사업 추진, 지역문화 협력 및 연계·교류 등의 역할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완공되는 밀양아리랑 아트센터를 관리·운영하고 밀양시의 대표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와 국제멀티미디어쇼 행사의 추진, 밀양아리랑의 보존 연구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문화재단은 시민들에게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재한 예술인들의 구심점 역할 수행 및 문화 예술의 활발한 소통의 기회 제공 등, 문화도시 밀양 구현을 위한 주요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향후 밀양문화재단은 경남도의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전문 인력 등 직원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 1월 경에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