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진례면 용전마을이 도랑살리기 사업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랑살리기 사업은 수질과 수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지고 하천수질과 생태계가 많이 개선됐으나, 물길 최상류 도랑과 실개천은 여전히 생활하수, 농약, 쓰레기 등으로 오염돼 있어, 빨래하고 가재 잡던 옛 도랑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환경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랑살리기 우수마을 선정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사업타당성, 사업효과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김해시는 도랑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환경부와 SBS가 협약을 체결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을, ㈜빙그레 등 지역 기업체, 환경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용전마을 도랑살리기에는 3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어 주민교육 및 홍보, 수생식물 식재, 물길정비, EM 흙공투입, 하천정화활동 등 도랑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해시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진례면 용전마을 도랑은 화포천에 유일하게 1급수를 공급하고 있는 최상류 도랑으로, 이번 우수마을 선정을 계기로 옛 도랑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