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박물관이 목포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사진전시회를 연다.
창원대학교박물관(관장 도진순)은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목포대박물관과 '영호남의 저습지유적' 이라는 주제로 특별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대학교박물관과 목포대학교박물관은 1999년부터 영호남 교류를 통한 학문적 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남도학술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째 맞으면서 양 대학교는 물론 경남과 전남이라는 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창원대박물관에서 주남저수지 일원의 다호리유적과 신방리유적을 전시하고,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무안군 양장리 저습지유적을 전시해 영호남의 저습지유적을 비교 검토하며 관람할 수 있다.
도진순 창원대박물관장은 "최근 환경적 측면에서에서 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저습지 유적이 고고학에서 있어서도 당시의 환경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물질문화를 품고 있는 역사의 타임캡슐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며 "저습지에서 발굴‧조사된 유물은 다른 곳과 달리 쉽게 분해되는 음식(곶감, 밤, 콩),목기(그릇, 공구, 바구니), 천 등의 유기유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큰 가치를 갖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박물관은 2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