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소재 9개 대학(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부산외대, 경성대, 신라대, 동의대, 동명대, 영산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및 그 가족을 초청해 '외국인 유학생 가족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행사는 지난해 실시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부산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고 민간차원의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유학생 및 그 가족은 중국 33명,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 각 3명씩 6명, 카자흐스탄 2명으로 총 41명이며, 외국인 유학생 200명 이상인 부산 소재 대학의 추천으로 본 행사에 참가한다.
행사 주요일정은 ▲26일 오후 6시 30분 부산시 주최 환영만찬을 개최하며, ▲27, 28일 양일간 의료기관(동남권원자력의학원, 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고운세상 김양제피부과의원, DH성형외과) 견학과 주요 관광지(범어사, 해운대 APEC누리마루 하우스, 아쿠아리움, 태종대, 자갈치 등)를 시찰하고 ▲28일 저녁 자녀가 재학 중인 대학의 게스트하우스 체험 후 ▲29일 자녀 대학 시설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와 지역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함에 따라 더욱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앞으로 ‘2020년 의료관광객 20만 명 유치,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로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손잡고 지속적인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