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5일 'KF-X 체계개발 계약 이번엔 산은서 제동' 등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KAI관계자는 보도자료에서 "KAI가 대형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참여와 투자승인은 이사회 의결사항이다" 고 지적했다.
따라서, KAI는 최대 1.1조원이 투자가 필요한 KF-X 체계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 및 투자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KAI 관계자는 "일부 언론보도와 같이 'KF-X 체계개발 계약에 산업은행이 제동' 을 걸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사회가 해당 안건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투자 환수 대책’ △‘자금조달 방안’ △‘KAI외 귀책사유 발생 시 지체상금 면책’ 등 향후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한 후 재승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또, "사업추진 시, 사업리스크를 점검하는 것은 이사회의 권리이자 의무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은 정상적인 사항이다" 고 해명했다.
아울러, KAI 관계자는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추가 대책사항을 보완해, 승인을 재진행할 것이다" 며 "정부의 계약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