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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문화원, '하동문화 알리는 이야기꾼' 10명 배출

8주간 하동문화 알리기 이야기꾼 10명, 수료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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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11.25 10:22:46

▲(사진제공=하동군) '하동문화 알리기' 이야기꾼 수료식 모습.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하동의 문화를 바로 알고 하동의 이야기를 알리는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8주 과정의 '하동문화 알리기 이야기꾼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전문 이야기꾼 10명이 배출 됐다고 25일 밝혔다.


알프스 하동의 전문 이야기 꾼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인물, 관광명소 등 지역의 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이야기꾼 육성사업은 하동을 아끼고, 하동문화를 바로알고, 하동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활동가의 역량강화를 통한 실천능력을 배양해 향후 관내 기관이나 학교에 이야기꾼으로 활용하고자 개설됐다.


양성과정에는 문찬인 하동문화원 이사, 강태진 (사)한국예총 하동지회장, 곽재용 진주교육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이론과 현장체험 학습으로 진행했으며, 수강 신청한 30명 중 차정혜 씨 등 10명이 24일 수료증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그동안 '왜 하동이냐'라는 과제로 시작한 교육을 통해 하동의 역사·인물·지명 등 다양한 전통문화의 맥을 짚어보고 현장설명을 들으면서 하동인로서의 자긍심은 물론 수료 후 하동의 역사를 해설하는 이야기꾼이라는 책임감을 얻었다.


특히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상초막 데미샘에서 발원해 3도 9개 시·군을 거쳐 이곳 하동까지 222.05㎞(212.3㎞)를 흐르는 섬진강의 유래와 이를 지나는 곳마다의 역사·문화를 체득했다.


또한 시진평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호리병 속의 별천지'를 인용한 화개골의 녹차, 천년고찰 쌍계사와 칠불사, 화개장터, 하동송림, 하동읍성의 유래와 중요성 등 역사 속 하동의 발자취를 배웠다.


하동문화원은 이야기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철저한 현장실습으로 이들을 하동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 상품 활성화와 지역문화 전승, 하동 홍보의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노동호 문화원장은 이날 수료증을 전달하며 "수강생들의 열정과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가꾸는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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