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등학교(교장 이강수)는 지난 22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주로 역사·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역사·문학기행은 조선왕조의 역사 유적지 및 문학관을 탐방하며 역사와 문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을 시작으로 최명희 문학관, 완판본 문화관, 전주향교의 여정을 통해 역사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특히 완판본 문화관에서 '옛 책 만들기 체험'을 하며 판본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손끝으로 느꼈다.
역사·문학기행이 끝난 후 1학년 이청우 학생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어진과 전주사고를 직접 볼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옛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활동을 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역사·문학기행을 담당한 김유진 교사는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조선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던 역사·문학기행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