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4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고교생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여와 소통을 위한 '교육감과 학생과의 대화' 원탁토론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학생대토론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8월에 이어 시교육청이 세 번째로 개최하는 학생중심의 현장 밀착형 토론이다. 이날 행사는 '교육감님!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김석준 교육감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 20개의 주제를 페차쿠차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설명하고 토론한 후, 김 교육감이 직접 강평하고 현장에서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토론에 참여하는 학생 과제연구 동아리 20팀(162명)은 부산교육청이 동아리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생인권 보호 및 자치활동 활성화, 청소년 흡연예방 등 주요 관심사를 스스로 연구한 결과와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의견들은 정책 제안의 성격을 갖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 8월에 개최했던 두 차례의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 중에서 일부는 이미 부산교육 정책에 반영했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학생들의 의견 역시 부서별 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