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와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23일 한전의 전자투표제도 이용을 위해 전자투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본사의 나주 이전(`14.12)에 따른 주주의 주총 참석 불편을 우려하여,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으며, 오는 12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전자투표제도 도입을 통해 주주중시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총회 문화 선진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경영문화를 주주중심으로 전환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며, 타 지방이전 기업에 모범적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에서 유일하게 전자투표를 도입함으로써 타 대기업에 앞서 주주친화적 경영문화 형성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한전과의 계약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상장회사와의 추가 계약을 위해 앞으로도 업무설명회 개최, 보도자료 배포, 홍보자료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