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들고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에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축제 한마당으로 학교 울타리와 입시부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들의 끼를 표출할 수 있는 진해학원연합회(회장 서영철) 주최 '창원 청소년문화축제'가 21일 오후 2시 창원시 진해구 이동 진해루 일대 야외무대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청소년문화축제는 지난 1일과 8일 양일간 진해 청년회의소에서 총 80팀이 예선을 치른 후, 이날 본선에 24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이날 '창원 청소년문화축제'는 본 공연뿐 아니라 난타공연, 밸리댄스공연 등이 함께 펼쳐져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하면서 자신 안의 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본 노래 경연대회에서는 '그대 없는 거리'를 부른 박민아(세화여고)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고, 그 밖의 많은 참가자들이 그에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 심사위원들을 힘들게 할 만큼 열띤 경연이 됐다.
창원시 노인장애인청소년과 관계자는 "창원 청소년문화축제가 청소년들이 틀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학업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청소년들만의 문화를 즐기고, 또한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시 차원에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