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하동 진교라이온스클럽(회장 지판영)은 지난 20일 진교면 복지회관에서 제1회 하동군 다문화가족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성현 씨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래자랑을 통한 문화교류로 상호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나아가 라이온스의 이미지를 홍보하고자 대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30개 팀이 참가해 전 지구본부 감사를 맡은 홍도석 씨의 사회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다문화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노래를 통해 화합하는 이번 대회의 시상금은 150만원으로 대상 1명,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5명, 인기상 3명, 나머지는 참가상을 받았으며, 시상은 신영태 지구 총재가 맡았다.
5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출신 보티웅 씨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하동군민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고 모처럼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