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역·계층간 화합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오전 9시 하동체육관에서 제10회 군수배 생활체육 읍·면대항 배구대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하동군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배구대회는 13개 읍면 배구동호회 선수·임원 가족 등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별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예선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하동읍이 4강전에서 횡천면을 꺾은 뒤 결승전에서 양보면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하동읍에 아깝게 진 양보면이 준우승, 적량면과 횡천면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하동출신 동명중학교 2학년 이강인 학생과 동명고등학교 3학년 오은렬 학생 등 중·고등학생 4명에게 배구꿈나무 장학금 총 100만원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심리·건강 증진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영·호남 장애인 배드민턴 어울림 대회가 열렸다.
하동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하동군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하동·진해·남해·광양·순천 등 5개 시·군 장애인 선수·임원 190여명이 참가해 발달장애인·휠체어 등 2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병희 부군수는 대회 개회식에서 "알프스 하동에서 장애우의 스포츠 참여와 스포츠를 통한 재활의지를 다지는 한마당 축제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보교류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