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9일 경기교육청 남부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송낙영 경기도의원(교육위원, 남양주 제3선거구)은 "남녀공학 중고교에 대한 여학생 탈의실 설치 미비를 지적하며 경기도내 탈의실 보유현황은 중학교 553개교 중 109개교가 미설치되어 있으며 고등학교는 408개교 중 149개교가 미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체육복을 교실에서 갈아입는 것은 여전하다며 과거와는 달리 남녀공학 학교가 대부분인 지금까지 여학생 탈의실 조차 공급되지 않은 학교가 고등학교의 경우 3개교중 1개교에 이르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 체육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운동후 땀냄새로 인해 하루 종일 찌부덩한 상태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학교에 간단한 샤워시설을 갖추어야 할 시기에 여전히 여학생 탈의실 조차 없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의원(새누리, 비례)은 장애인특수학교 중증장애인의 무차별 폭행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의 소극적 업무처리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 소재 장애인특수학교인 동현학교 교사가 중증장애인 학생을 무차별 폭행해 징역 4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는데도 현직에 있는 등 폭력교사를 감싸는 행정에 비난이 일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동현학교 장애인 교사 임 모씨는 공익근무요원 2명이 수업보조를 하고 있는 교실에서 중증장애인 박 모군을 무차별 폭행하고 교실밖으로 끌어내는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감사요청을 받은 경기도교육청은 경찰 조사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관리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장을 옹호하는 등 행정의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해당 교사가 지금까지 같은 교실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등 폭행이 행정이 눈감고 있는 것 아니냐며 중증장애인을 무차별 폭행한 교사를 행정처벌하지 않는 것은 경기도 교육청의 심각한 난맥이라며 추가폭행에 대한 교직원들의 집단은폐도 있다"며 즉각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