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1.17 11:11:44
유니버설발레단 '2015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해마다 겨울이면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전령사 '호두까기인형'은 소녀 클라라가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인형과의 꿈같은 하룻밤을 동화처럼 그린 발레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발레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난 120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인형’은 발레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프티파의 원작을 각색한 바이노넨 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아기자기하면서도 수준 높은 춤들이 어우러져 1986년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초연된 후, 29년간 700회가 넘는 공연에서 71만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2013년 부산문화회관 공연 후 2년 만에 부산을 찾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매 공연시작 전 문훈숙 단장의 발레 감상법 해설로 시작해 더욱 감동적인 무대로 다가올 것이다.
해마다 12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한 달 여 간의 장기공연을 펼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2월에 지방투어를 하지 않는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버전업 된 2015년도 '호두까기인형' 버전을 부산에서 미리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