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이용객 환승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수단(버스↔도시철도)간 환승시스템 추진계획'을 확정, 버스정류소 명칭을 도시철도역 명칭과 병기표기를 비롯해 정류소와 도시철도 출입구 간 거리단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 추진계획은 시민들의 이용 맞춤형 환승시스템 정비계획으로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와 환승편의를 적극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하여 지난 상반기부터 대상지 전수조사 및 현장 확인 등 준비 작업을 꾸준히 하여 왔다.
11월 23일 버스정류소와 도시철도역 명칭병기 132개소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중 버스정류소와 도시철도 출입구 간 환승거리 단축을 위하여 버스정류소 19개소(1차)를 우선 이전하고, 내년 1/4분기 중 버스 정류소 18개소(2차) 등 총 37개소의 버스정류소를 이설 완료하여 환승시스템 정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KTX부산역과 도시철도 부산역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 공사로 인해 임시 철거한 바 있는 부산역 환승센터가 올해 11월 말 복구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초량 방향으로 이전하여 운영 중인 부산역 버스정류소(2개소)는 폐쇄하고, 11월 28일로 예정된 버스노선 개편에 맞춰 개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정비 및 부산역환승센터 원상복구로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환승편의가 상당부분 증대되어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