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 민들레회는 한부모, 조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민들레 하우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사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을 추천받아 대상가정을 선정하고, 14일․15일 주말 양일간 밀양에서 40명의 회원들이 직접 도배‧장판 시공, 가구 조립, 집정리․정돈, 전등교체, 공부방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한다.
이번 대상은 암투병중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중고생 자매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으로, 이희망(가명)양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과 어머니의 소원인 10년 이상된 노후 씽크대 개선 등 민들레회에서 4백만원, 미리미회에서 1백만원 상당의 환경개선 물품 지원 외에도 도교육청 다수 직원들이 쌀, 라면, 학용품 등 생필품을 기탁하여 함께 전달한다.
또한 환경개선 이후에도 밀양여중 교육복지사가 밀양시사회복지관을 통한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민들레회 손대영회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민들레 하우스를 기획하여 조손,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양산, 마산, 통영지역에 깨끗한 집과 공부방을 선물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며 "이번 밀양에서 실시하는 민들레 하우스는 사업 최초로 지역의 봉사동호회와 공동으로 실시해 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으로, 경남교육청 직원들의 나눔과 희망 메시지를 도내 전역에 전파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