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규창 의원(새누리당, 여주2)은 13일 경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공사시 관내업체 자재 사용비율 확대를 주장했다.
김규창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역업체 자재사용 비율이 총 구매액 대비 62.6%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대규모 공사를 시행할 경우 하도급시 관내업체를 선정하고 장비와 물품도 관내 업체 자재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김철인 의원(새누리당, 평택2)은 황해포승사업지구 미분양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황해포승지구는 LH가 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한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 7689억 원 중 공사 지분 80%, 약 6000여억 원을 투자해야 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현재 공사 사업부문 중 산업단지의 미분양율이 가장 높고 수년간 해소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수년 후 재정부담이 우려된다며 LH가 포기한 사업인 만큼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동현 부의장(새누리당, 안성1)은 안성 공도물류단지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와 승두리 일원 44만3721㎡ 부지에 282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안성공도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동현 부의장은 "특정지역의 지역발전을 위해 안성시가 송전탑 건설 등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어 이로 인해 안성시의 인구유출이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하며 공도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당초계획보다 약 3분의 1이 축소돼 사업효과가 미흡함을 우려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