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와 함께 부산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가꾸기 위한 '부산사랑 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사랑 협약'은 부산 지역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부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부산지역 역사문화를 깨끗하게 가꾸어 부산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주춧돌 역할을 한 영진위는 2013년 10월 25일 부산 이전 이후, 부산 은혜의 집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2동 주민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해운대구 진로교육지원센터의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산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들과의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영진위 뿐만 아니라 부산으로 이전한 유관기관이 협업해 부산 지역 역사문화의 가치를 제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부산 지역사회에 봉사하자는 데에 함께 뜻을 모아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영진위와 영등위, 게임위의 임직원 약 100여 명은 협약 이후 일제 강점기 때부터 운행되었다가 지금은 폐쇄된 동해남부철로를 통해 미포에서부터 청사포까지 이동하며 부산의 정취를 만끽하였고, 청사포 새터마을에 이르러서는 구석기 시대 유물 답사를 통해 역사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진 뒤, 미포와 덕적포 사이에 위치한 청사포어촌계에서 방파제와 해안가의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영진위 관계자는 "'부산사랑 협약서'에 따라 협약에 참가한 기관과 함께 앞으로도 부산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알리고 환경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