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양수산 정책연구의 메카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에서 학술총서 제1권 '해운경제학'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해운산업과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오던 KMI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책을 강구하고자 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경제학적인 기초가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평이하고 간단명료하게 서술된 '해운경제학'은 대학 및 대학원생의 교재 뿐만 아니라, 업계 및 정책 당국의 실무에서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저술에서는 해운시장 및 이에 의한 운임의 결정, 해운물류 기업의 경영 수지, 금융과 관련된 사항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봤으며, 해상운송 체계의 변화와 그 이론적 배경에 관해서도 서술했다. 해운물류기업의 사회적 책임, 해운산업의 정책적 문제,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의 확산 등도 반영했다.
'해운경제학'을 집필한 정봉민 박사는 해운산업 업계에서의 실무경험과 KMI에서의 풍부한 연구경험 및 대학교 강의경험 등을 두루 갖춘 해운물류 분야의 전문가다.
KMI가 출간하는 해양학술총서는 제1권 '해운경제학'을 시작으로 '해양산업(부국론) 정책론', '연안관리 정책론', '해양경영전략', '해양안전론' 등 다양한 해양관련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