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해양의료연구센터에서 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 장관 참석하에 '원양선원 해양원격의료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사업은 2015년 복지부의 창조경제를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되면서 해수부와 미래과학창조부의 국비예산으로 2015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확대적용 해 해외진출 준비단계에 있다.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에서는 직접 '인공위성통신 화상의료'와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의한 시연을 선보인다.
올 6월부터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기술원장 박익민)은 해수부, 복지부, 미래부와 협력해 원양선박 6척과 선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해상원격의료 시범사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센터장 최병관)에서는 KT(회장 황창규)와 ICT분야에서 공동협력하면서 인공위성 통신 및 첨단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원양선원들의 건강정보(혈압·혈당·심전도 등)와 만성·경증 질환의 진료 및 응급처치 등 건강정보를 빅데이터화 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글로벌해양원격의료 법률포럼을 개최해 해양원격의료 관련법 및 국제법을 검토하면서 국내법의 보완 및 입법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국제해사기구의 e-Navigation 에 대비한 글로벌 표준화작업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정대수 병원장은 “해양수도 부산에서의 ICT 융합 원격의료기술의 실현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원양어선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부산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서도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