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협약을 추진 중인 창원대가 양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9일 양산시청 상황실에서 최해범 총장과 윤병일 사무국장, 이강주 산학협력단장, 한성기 대학발전협력부원장, 양산시 나동연 시장, 김용근 부시장, 최재영 복지문화체육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대-양산시 관·학협력 협약식' 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 발굴 ▲지역 우수인재 양성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및 자원 상호 활용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와 창원대의 관·학 협력관계 강화로 양 기관의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최해범 총장은 "창원대가 창원시 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시·군과 교류협력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교육연구 인프라가 지역사회에서 그 가치를 발하게 될 것이다" 며 "동시에 대학이 지역발전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에도 큰 힘이 실려 전국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관·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지난 5월 최해범 총장 취임 이후 '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로 세계로!' 라는 비전에 내걸고, 이에 걸맞도록 경남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경남도내 시·군과의 관·학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 총장은 지난달 29일 거제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합천군, 양산시와 잇따라 협약을 맺는 등 경남도내 시장·군수들을 직접 만나 각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관·학협력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교류채널을 정례화해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