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오는 5~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제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처음 시작된 BIPC는 부산항만공사에서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항만 특화 컨퍼런스로 지난 1·2회 컨퍼런스에 세계 약 2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아왔다.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각 분야 전문가 총 25여명이 좌장 및 연사로 참석하여 해운·항만 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고 부산항과 세계 항만업계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제3회 행사는 '항만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 아래 ▲Mega Issue: 해운·항만산업의 미래 ▲녹색해운규제시대 해운·항만업계의 대응 ▲신물류네트워크구축: 파나마 운하 확장의 3개 워킹세션으로 구성되며, 행사 2일차에는 '개도국 항만물류 협력사업을 위한 세미나'를 주제로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Mega Issue : 해운·항만산업의 미래'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세션으로 항만당국, 조선소, 터미널운영사, 연구기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선박대형화, 선사 얼라이언스 확대 등으로 대표되는 해운·항만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짚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인 '녹색해운규제시대 해운·항만업계의 대응'에서는 오랜 시간 해운·항만업계에서 중요한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는 기후 변화와 친환경 정책과 관련하여 특히 LNG 추진선의 도입과 LNG 벙커링에 초점을 두고 IMO, 항만당국, 선급, 선사 및 조선사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논의를 펼친다.
세 번째 세션인 '신물류네트워크구축 : 파나마 운하 확장'에서는 파나마운하의 확장이 세계 해운·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파나마운하청, 미주서안 항만당국, 그리고 학계의 관점에서 특히 아시아-미주항로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2일차인 11월 6일 개도국 항만 개발 협력 사업을 확대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특별세션에서는 항만물류분야의 국제협력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 부산항만공사가 개도국 항만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기업의 해외 항만개발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여 해외투자사업 등 BPA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방안을 마련한다.
BPA 우예종 사장은 “지난 1·2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도 세계 해운·항만업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국내외 연사 및 내빈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하여 많은 정보와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bipc.kr)를 통해 무료 사전 등록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