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1.04 20:54:28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컨퍼런스룸에서 '첨단영상 기술발전, 포스트프로덕션 허브 부산'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실제 영화 촬영현장에서 영진위의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장비와 기술 및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사례와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지원사업의 방향을 논의하는 동시에, 영진위의 '정부3.0' 비전을 담아 부산 지역의 영상기술 협의체와 대학 및 공공기관이 산·학·관 협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서는 영진위의 첨단영화 기술지원 사업의 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동 사업을 통해 개발된 메카트로닉스 캐릭터 특수분장 기술은 배우 송승헌과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중 합작영화 <대폭격>(가제)(감독 샤오 펑)과 최근 개봉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고 있는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에 활용됐고, 더불어 천만 관객의 영화 <국제시장>과 <암살>의 VFX 제작에도 동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지원받은 업체가 참여해, 국내 영화기술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2부에서는 초고속 네트워크로 고해상도의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처리하는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과 지원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 차세대 시네 네트워크 렌더링 인프라 구축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영진위의 정부 3.0 이행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부산영상기술협의체와 부산지역 각 대학 및 영진위, 부산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등 부산지역 영상기술 발전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랫폼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이 진행된다.
김세훈 위원장은 “한국영화의 우수한 기술력이 완성 작품 수출과 동일하게 해외로 진출하여 활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한국영화 기술의 글로벌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영화기술 개발·보급과 국산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위는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영화 제작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영화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화 및 영상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영화 스태프와 서비스업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사업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