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이 짙어가는 가운데, 오는 11월 부산시민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가 마련된다.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는 다음달 5일 오후 5시 20분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2015 DONG-A 인문학 콘서트(가을편)'를 개최한다.
이날에는 정우택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와 김용운 동아대 중국어학과 교수가 각각 '불화 : 믿음, 위안, 구원의 이미지'와 '인문학의 안과 밖'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첫 번째 강연이 끝난 뒤 백홍선 동아대 음악학과 교수의 샹송과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정우택 교수는 인간 삶의 전반 과정을 불교적 관점에서 단계별로 살펴보고, 불교가 지니고 있는 믿음과 위안, 궁극적 구원의 기능을 불화에 함축된 의미와 예술성을 통해 설명한다.
김용운 교수는 인간의 개인적인 삶과 인류의 역사, 가족 공동체와 인류 공동체, 과거와 미래, 그리고 동・서양의 철학 등 통합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을 담화로 풀어낸다.
박은경 동아대 인문과학대학장은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우리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언어를 비춰보는 장이자 인문정신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이 가능하며, 관람문의는 동아대 인문과학대학 행정지원실(051-200-7003∼4)로 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