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고상인 '대통령상' 을 수상했다.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수상 지자체장,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나동연 양산시장이 정 장관으로부터 대상인 대통령상을 직접 받았다. 이 날은 지방자치 20주년이 되는 해에 맞이한 '지방자치의 날' 이라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지자체 생산성 대상은 행정자치부가 지방행정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하여 제정한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객관적 기준으로 측정한 생산성 지수를 평가, 검증해 우수 지자체를 시상한다.
올해 수상 지자체 선정은 지방행정 사무를 △행정관리 △지방재정 △지역경제 △생활환경 △문화복지 등 5개 분야, 20개 지표로 구분하여, 생산성지수 측정, 온라인 검증, 현지 실사, 우수사례 심사, 최종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
양산시는 5개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인구수에 따라 분류된 도시유형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지자체 중에서 1위를 차지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경합의 여지가 없는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는 평을 들었다.
행정관리 분야에서는 총액인건비 기준 공무원 정원에 과부족 없이 적정 현원을 유지하여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지방재정 분야에서는 채무상환을 통한 건전재정 유지와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예산집행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경제 분야는 특히 강점을 보였는데 주민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양산시의 정책적 노력이 크고 주효했다는 인정을 받았다. 그 밖에 문화복지와 생활환경 분야에서도 각 지표에서 큰 폭의 순증(純增)을 보이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평가받았다.
나동연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추구해온 양산시의 노력이 평가를 받아 기쁨을 느낀다" 며 "인구 30만 중견도시로서 국정기조를 성실히 뒷받침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시민본위의 모범적 지방자치를 구현하겠다" 고 말했다.
이해걸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수상의 원동력에 대해 "네거티브 규제 방식 도입 등 적극적 행정을 펼쳐온 결과로 본다" 고 분석하며 "이번 수상이 인구 30만 돌파와 때를 맞춰 양산 대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