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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올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변신"

국제규격 스케이트장·썰매장 조성…12월 개장 내년 2월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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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10.28 20:33:50

▲'해운대비치 국제 아이스링크' 조감도. (사진제공=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올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바다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를 만든다.


구는 최근 공모를 통해 스케이트장 운영 민간사업자를 확정짓고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될 스케이트장의 공식 명칭은 ‘해운대비치 국제 아이스링크’.


국제 규격인 폭 30m, 길이 61m 규모로, 바로 옆에 가로․세로 30m 규모의 썰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11월 20일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 동안 시범운영 후 12월 1일 본격 개장할 계획으로 국가대표 쇼트트랙․피겨스케이트 선수를 초청해 오픈행사도 개최한다.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입장료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어른 1만2천 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8천 원으로 하는 방안을 두고 구와 민간운영사가 협의 중이다.


스케이트장 조성공사는 모래 지반 공사에 주로 사용하는 바이브로 플로테이션(Vibro-floatation) 공법이 사용된다. 수평을 맞춘 모래 위에 물을 주입해 함께 얼려 빙판 60~70㎝가량을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만드는 것이다.


튼튼하게 다져진 백사장 위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한다. 부산 날씨를 고려해 300마력의 냉동기를 가동시켜 최고의 빙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람과 모래 유입을 막고 이용객들이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주변에 5m 높이의 투명 차양막도 설치한다.


백선기 구청장은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넓어진 백사장을 겨울철에 단순한 산책 공간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스케이트장은 해운대만의 이색적인 명물로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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