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남해고속도로~해운대 등을 오가는 차량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지상도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만덕~센텀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2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했고, 제안내용에 대하여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있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안)에 대해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개 일간지 및 시 홈페이지 등에 제3자의 제안과 최초제안자의 변경 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공고하게 됐다.
시는 90일간 공고 기간을 거쳐 제3자 또는 변경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를 통해 득점이 가장 높은 자를 내년 2월경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및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 및 협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 말경 공사착공하여 2022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에 건설되는 대심도 장대터널임을 감안하여 해외 및 국내 유사 사례 조사 및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하여 방재·안전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도로 이용 시는 40분 정도 걸리던 것이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물류비용 및 교통혼잡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