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6일 낮 12시에 중부내륙고속도로(창원방향) 131.8km 지점 상주터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사고는 신너를 실은 3.5톤 화물차가 서행하며 앞서가던 차량과의 추돌을 피하고자 급제동 중 전도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상을 입은 화물차 운전자는 대구 푸른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뒤따르던 차량에 탔다가 연기를 마신 19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2개 차로 모두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차량을 우회시키다가 오후 5시 50분경 2개 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을 재개했다. 안전진단 결과 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난 나머지 1개 차로는 보수작업 후 27일 아침 무렵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도공관계자는 "차량들이 1개 차로로만 통행하다 보니 사고지점 후방으로 정체가 심해질 수 있다" 며 "이 구간을 지나기 전 스마트폰 등으로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많이 막힐 경우 국도 등으로 우회할 것" 을 당부했다. 이 구간 우회도로로는 국도 25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