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10.24 10:46:37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위(메달수 3위)에 올라 2001년 이후 15년 연속상위권 입상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선수단(단장 홍준표 도지사)은 금메달 90, 은메달 91, 동메달 101등 총 282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총 46,979점으로 2001년 이후 15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입상을 이어갔다.
이번 종합 4위의 성과는 인구는 물론, 스포츠 인재로 집중된 수도권의 경기, 서울과 기록경기 20%의 가산점을 받는 개최지 강원도에 이은 결과로, 당초 4위를 놓고 상무 선수단 및 대학팀(18개 대학)이 많은 경북과, 최근 체육 분야 집중투자를 하고 있는 부산, 충남, 인천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회 중반 많은 점수 차를 벌이면서 일찌감치 경쟁 시·도를 따돌렸다.
이번 전국체전 종합 4위에는 종목별 1위를 차지한 골프, 롤러, 보디빌딩, 소프트볼, 야구, 역도, 우슈쿵푸, 탁구, 핀수영 등에서 대량메달과 함께 다득점을 획득했다.
사이클 김수현(창원 경일여고 2년), 수영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 역도 황인창(경남체고 2년), 임영철(경남도청), 강윤희(경남도청), 핀수영 엄지수(경남도체육회) 등 6명이 3관왕을 롤러 임진선(경남도청) 등 13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에 유현지(배영 100m, 경남체육회) 선수와 핀수영 임민지(짝핀 100m, 경남체육회)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역도 94kg급 박한웅(한국체대) 선수가 한국J신기록과 한국J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경남도체육회장인 홍준표 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도가 종합4위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한 것은 선수들의 평소 피땀 흘린 노력과 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며 "이번 체전을 통해 우리 경남선수단은 350만 도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주었고 대외적으로 경남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