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전국체전 3연패와 함께 창단 이후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공사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강릉시 강릉월드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축구 결승전에서 경북대표로 나선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공사 축구팀은 전·후반전을 0대 0으로 마치며 한수원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김정인 골키퍼가 한수원의 4번째 승부차기 골을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5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공사는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을 상대로 3대 0의 승리을 거두며 1회전을 통과한 후, 준준결승전에서 대전 코레일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준결승에서는 천안시청축구단을 1대 0으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공사 축구단은 통산 5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단기전의 최강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부산과 공사에 금메달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겨주신 박상인 감독과 선수들에게 공사 전 직원을 대표해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