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각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학생, 교직원이 모여 각국 문화를 교류하는 '지역민을 위한 다문화축제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외대 만오사회통합센터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 주최한 가운데,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인식 개선으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부산외대 학생, 금정구민을 포함한 부산 지역주민, 초·중학생 등 남녀노소가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식을 체험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가지고 태국, 몽골,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을 대표하는 다문화 전통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 '김옥수 우리옷'의 협찬으로 외국 유학생들이 우리옷의 멋을 뽐내는 한복패션쇼와 국립부산국악원의 공연 그리고 내국인, 재학생, 유학생이 함께하는 합창무대가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꽃꽂이 전시와 유학생이 만든 한국 박탈 전시 등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