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19일 11시 청장 접견실에서 '문화유산 수사자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자문위원장(김태중 경남대 교수)과 자문위원 등 총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화유산 수사자문위원단' 은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 수립시 전문가적 견해를 제공하고, 문화유산 관련 수사시 실시간 자문 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경남경찰청에서는 문화유산 사범 관련,단속과 처벌이라는 고전적인 틀에서 벗어나 △문화유산 관련 전문 수사인력 육성 △도난․도굴 문화재 회수 등 실질적으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올해 7월 '문화유산 사범 근절대책' 을 수립․시행중에 있다.
특히, 문화유산 관련 수사는 전문적인 영역으로,문화유산 각 분야, 학계 등 해당 분야와의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협업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
문화유산 수사 자문위원단은,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학계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문화유산 관련 정책수립시 전문가들의 견해를 반영하고, 문화유산 사범 수사시 실시간 자문체계 구축, 단속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등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백승엽 청장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의 의무이자 사명으로 경찰 혼자만의 수사로는 문화유산 사범을 척결할 수 없다" 며 "향후 전문가로서의 고견뿐만 아니라 기탄없는 쓴 소리도 기대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에 김태중 문화유산 수사자문위원장은 "경찰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경찰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수립에서 사건 수사까지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위촉식에 이어,수사과장 주재로 자문위원단 간담회를 개최해 문화유산 관련 정책과 경찰의 역할, 관련 수사시 실시간 자문체계 구축 방안 등에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