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10.19 14:26:03
경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내륙지역의 바이어 8명을 초청해 도내 100개 농수산식품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8월 26일 개최된 제1차 중국 내륙지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이은 후속조치로, 경남 농식품이 중국 해안지역뿐만 아니라 우한(武漢) 등 내륙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한애희상무유한공사 총경리를 비롯한 8명의 바이어가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방제품, 유자차, 과자, 음료, 조미김, 기능성 소스류 등을 수출하는 도내 100개 업체와 상담회에 가졌다.
상담회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바이어가 상담회 참여업체를 순회 상담해 시제품을 직접 보고 시식할 수 있도록 했고, 오후에는 바이어와 관심업체의 1:1매칭을 통한 심층 수출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업체들은 바이어들에게 보다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는 포장방법, 소비생태 등을 깊이 있게 상담할 수 있어, 향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aT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에서도 참여해 상담회 참가업체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 종합 상담 창구를 운영했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중국 바이어에게 경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중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한 도는 오는 11월에 동남아 현지바이어를 초청 경남농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내륙지역은 13억 인구 중 7억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식품이 유통되지 않고 있다.
도는 중국산 농식품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품질과 안전이 보장된 한국산 농식품이 빠르게 증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5.2%에 달하며, 한국드라마와 K-pop 등 한류 붐의 확산으로 한국산 농림축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 2020년에는 최대의 식품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