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축제가 확~ 달라졌습니다”
부산 동구(구청장 박삼석)는 '차이나타운특구문화축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차이나타운특구를 중심으로 초량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고 밝혔다.
차이나타운 지역발전특구 활성화와 한·중 수교 2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다문화 공간인 초량 차이나타운을 재조명하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동구는 이번 축제의 주제(콘셉트)를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관광객 유입 기반조성을 위해 '특색 있는 콘텐츠운영'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구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한낮의 차이나 '실버예술제', 'DJ 뮤직페스티벌', '가면무도회, 최고의 가면을 찾아라', 새마을부녀회 먹거리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고 함께 즐길 예정이다.
중국 자매도시 예술단·주부산 중국총영사관, 중국유학생 등이 대거 참여, 경극·변검, 홍등터널, 용퍼레이드(용도지신), 다문화 프로그램 등 중국 향기가 가득한 대표 콘텐츠를 강화해 구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9세기 청관거리가 재현되고 소망의 거리 '소망 띠' 묶기, 외국인거리 맥주페스티벌도 열린다.
또 차이나타운 일원뿐만 아니라 장기려기념 더나눔센터․김민부전망대 등 초량 이바구 길, 초량전통시장 일원까지 축제의 장을 넓혀 지역경제활성화도 도모하게 된다.
올해 부산 최우수 지정축제로 선정되면서 지역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차이나타운축제'. 동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동구의 지역가치를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소득창출과 매출증대에 직접 연결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페루광장에선 '부산초량어묵', '영진어묵' 시식 및 판매와 마을기업 체험판매부스가 운영되며, 차이나타운내 업소별 특색 있는 중국 상품, 관광 상품들도 전시 판매된다.
축제기간 동안 중국요리는 10% 할인되며, 자장면은 3천원 균일가다.
동구는 제12회 차이나타운축제를 다양한 음식과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한·중 문화축제이자 주민 화합의 계기로 도약시켜 나가기로 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