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김해시, 양산시, 울주군과 연계해 단절·고립된 철로변마을과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으로 지역행복생활권을 만들어 가는 'W-LINE 프로젝트'의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서 2014년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행복생활권선도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4개 지자체 총사업비 32억(국비 29억, 지방비 3억)이 확보되어 추진하게 된다.
사업의 기본계획수립이 이달에 완료되면 지역별 시행사업이 본격 실시하게 되며,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는 민간대행사업자인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지난 9월에 업무추진계약을 체결했으며, 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하드웨어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병행·추진한다.
부산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의 10개(부산시 5개, 김해시 3개, 양산시 1개, 울주군 1개)지역을 중점적으로 연계하여 지역거점 활성화 및 거점역 특화사업, 지역거점간 연계사업, W-LINE 통합연계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지역활동 공동체 기반 구축과 도농 인적 교류, 지역 통합 브랜드 구축 등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상생협력 발전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은 5개 역(구포역, 사상역, 부전역, 동래역, 송정역)을 거점으로 추진되며, 주요사업으로는 구포국수 체험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 사상역의 명품가로 청년문화활력증진사업, 부전역의 부전시장-시민공원을 연계한 W-도시락 피크닉 활성화 사업, 동래역의 고도심 문화관문 명소화 사업, 송정역의 문화플랫폼 조성사업, 민박집 마당의 문화공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김해지역은 자연환경 및 마을경관 특화사업인 '김해 논&팜(Non & Farm) 프로젝트', 양산지역은 원리마을 상권거리 특화 및 활성화를 위한 '원동 매화길 프로젝트'와 울주지역은 특산품인 옹기를 주제로 한 '남창 옹기종기 프로젝트'를 주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과 김해의 친환경 논과 작물, 양산의 낙동강과 원동 매화, 울주의 옹기종기 마을들이 연계되면서 생태, 문화가 매개되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특화형 관광문화와 창조인력 기반의 도시활력을 지향하고자 한다.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그동안 사업의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상호협력과 연계강화 등 내실 있는 시행을 위해 지자체간 공동 현장조사 및 통합워크숍, 사업설명회가 지속해서 실행됐다”며 “앞으로 철로변의 쇠퇴 고립된 울주~부산~양산~김해 철길마을의 다양한 연계로 생활경제와 여가문화의 신생활축을 구축함은 물론 이를 통해 낙후된 서민주거지 정비 관광자원화 등 창조적 생활기반 조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