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전 세계 유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국내외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을 주제로 하는 '제9회 세계해양포럼'이 부산시,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 공동주최, (사)한국해양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수도 부산과 한국의 해양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대한민국 대표 해양전문컨벤션으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성장하고자 연초부터 국내 해양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2차 대전 종전과 동시에 해방 이후의 한국 해양관련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현 에너지 문제와 함께 기후변화 요인과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정해양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30년에 대한 전략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 3대 조선해양전시회인 '마린위크(Marine Week, 대한민국 해양대제전)'와 같은 기간 부산 벡스코에서 연계 개최, 조선기자재 전문분야를 다루는 '코마린 컨퍼런스(Kormarine Conference)'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석학의 우수한 발표를 통한 해양지식 플랫폼의 역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중심의 네트워크 기능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19일 오후 국내외 연사를 대상으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20일 개막과 함께 있을 기조연설에서는 해양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인의 '지속가능한 해양개발과 이용을 위한 IMO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딜렉 아이한 차관이 노르웨이 수산양식업의 '녹색성장(Blue Growth)'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경제에서 미래의 핵심이슈로 떠오르는 에너지, 조선, 수산분야의 산업적 미래전망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고, 국제사회의 공통 안건으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해양환경 이슈와 국제협력분야에서는 다양하고 지혜로운 공조방안들이 제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