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5일 오후 여성가족부(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회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개최한다.
이날 참여하는 성원중학교, 덕수중학교 등 중학생 30명은 일일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되어 업무연수, 정책이슈토론과 정책제안, 유관기관 방문 및 직업인 인터뷰 등을 체험한다.
자유학기제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로써, 오는 2016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여성가족부는 정부 3.0의 가치인 소통과 개방, 협력을 기반으로 자유학기제 지원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처로 개방하게 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여성가족부의 각 업무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정책 수립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관심분야별로 조를 나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여성 분야'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관련 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체험이 이루어진다.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성차별 사례를 살펴보고 양성평등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양성평등 및 여성 관련 정책을 탐구하고,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여성인력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본다.
'가족 분야'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작은 결혼식' 사례를 통해 미래 결혼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 또한 ‘가족사랑의 날(매주 수요일)’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가족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종로 건강가정지원센터' 를 방문해 건강가정사 등 관련 직업인들을 인터뷰한다.
'청소년 분야' 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10월 1일 새로이 개편한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www.youth.go.kr)’를 통해 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활동 및 근린 수련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청소년증 신청서를 작성해 보는 등 청소년 관련 정책에 참여해본다.
이와함께 '서울청소년수련관' 에 방문해 청소년체험활동과 관련한 여성가족부 정책을 체험하고 관련 직업인 인터뷰 등도 진행한다.
'권익 분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시행하고 있는 관련 정책을 알아본다. 이어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성범죄자 알림e' 에 접속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를 위한 여성가족부의 업무를 살펴본다. 이어 '위안부' 문제 관련한 현장체험으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을 방문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여성가족부도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여성가족부 본부 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넓혀가겠다" 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10~12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며, 체험을 원하는 학교는 진로체험지원센터나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www.youth.go.kr)' ,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