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수가 창간한 조선해양 분야의 국제저널이 8년의 짧은 기간 내에 해당분야 저널 영향력 지수(IF: Impact Factor)에서 세계 4위에 랭크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겸 로이드선급 우수연구센터장)가 지난 2006년 창간해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선해양 분야 국제저널인 '쉽스 앤 오프쇼어 스트럭쳐스(Ships and Offshore Structures, 선박 해양플랜트)'가 최근 영국 런던대(University College London) 기계공학과가 조사한 조선해양 분야 전 세계 50여 개의 국제저널 중 영향력 지수(IF) 0.817(2014년 기준)을 기록, 세계 4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저널의 영향력 지수(IF)는 톰슨 로이터사가 등록된 SCI/SCIE 국제저널에 대해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IF가 높을수록 저널 논문의 인용수가 많아 저널에 대한 신뢰성과 권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조선해양 분야 1위 국제저널은 영국의 엘스비어(Elsvier) 출판사가 발간한 '오션 엔지니어링(Ocean Engineering․해양공학)'으로 IF는 1.337이다.
백점기 교수가 2006년 조선해양 관련 연구의 이론을 실용에 접목하고자 창간한 국제저널 '쉽스 앤 오프쇼어 스트럭쳐스'는 영국 테일러 앤 프랜시스(Taylor & Francis) 출판사가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25개국 60여 명의 편집진이 논문 심사 및 편집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창간 당시 연간 4회에 걸쳐 발행해왔으나 2013년부터 연간 6회 발행으로 횟수가 늘어난데 이어, 최근에는 활발한 조선해양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 추세에 힘입어 우수논문의 투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연간 8회로 발행 횟수를 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조선해양 분야의 세계적 국제저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 교수는 “'쉽스 앤 오프쇼어 스트럭쳐스'는 현학적인 순수 학술 이론적 연구와 산업현장의 실용기술 간의 간극을 줄여 이론과 실용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국제저널”이라며 “아직 IF지수가 다른 일반 국제저널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짧은 기간에 세계 4위로 올라선 만큼 향후 꾸준한 발행과 우수논문 게재로 조선해양 분야의 정보와 흐름을 읽기 위해선 세계인들이 찾는 국제저널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