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가 '부산항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를 테마로 무료 시민강좌를 선보인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오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마다 2시간동안 초량동에 위치한 한국해양대 다운타운캠퍼스(국제오피스텔 3층)에서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 선착순 70명의 신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8회째를 맞은 이 강좌는 해항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로 2013년부터 ㈜페르노리카코리아, 한국연구재단, (사)한국해양산업협회, KBS부산총국 등의 후원을 받아 매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 11월 4일 '전근대 부산항의 기능과 해안선' (김강식 한국해양대 인문한국 교수) △ 11월 11일 '개항 이후 부산항의 매축과 항만시설 변화' (김승 한국해양대 인문한국 교수) △ 11월 18일 '부산항의 변화와 도시발달 과정' (이명권 한국해양대 교수) △ 11월 25일 '시민과 함께하는 북항 개발' (홍순연 상지건축연구소 연구원) 순으로 열린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이번 강좌는 역사적으로 부산의 해안선과 항만의 기능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항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며 "21세기 동북아의 허브항을 꿈꾸는 부산항의 기능과 변천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강좌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8일까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ma.ac.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ima.ac.kr@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1-410-5263)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년 이후 인문한국 지원사업(HK)인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연구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과 공동으로 10년 연속기획다큐인 '세계의 해항도시를 가다' 를 제작ㆍ방영해 왔으며,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해양문고' 시리즈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학술적 연구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상ㆍ하반기마다 '세계의 해항도시' 와 '해항도시 부산' 을 주요 주제로 시민강좌 및 특별강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