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의식과 책임감 고취를 위한 '제3회 부산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를 11월 8일 오전 10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와 (사)부산시수의사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생명경시 풍조와 소유주들의 책임감 결여로 버려지는 반려동물 또한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의 유기방지 홍보와 이들 버려진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를 2013년부터 시작해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 분양 예정인 반려동물은 구·군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기간이 만료된 개 40마리, 고양이 10마리를 무료로 분양한다.
분양 예정인 유기동물은 부산시 수의사회에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 나이가 어리고 온순한 동물을 선정, 부산시 소재 동물병원에서 기초건강을 꼼꼼히 체크하고 중성화 수술은 물론 미용, 성격순화 등 특별 사양관리 후 네이버 블로그(부산유기동물 가족만나기) 또는 시청 농축산유통과를 통해 입양을 희망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육환경, 입양경력 등 심사를 거친 뒤 행사당일 만남행사에서 인계된다. 입양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접수 받는다.
행사당일 현장에서는 부산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50명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및 사상충검사, 치아관리 등 테마가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유기동물 지원 바자회, 입양동물 사진전과 동물등록제, 길고양이 개체수 억제를 위한 중성화 사업(TNR) 홍보, 주인과 닮은 반려동물 콘테스트, 포토존코너 등을 마련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입양대상 반려동물들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입양희망 신청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