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중국 동부연해지역 중심으로 이뤄졌던 교류협력 기반을 서부내륙 신성장 도시 중국 위남시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인구 580만 명의 섬서(陜西‧산시)성 위남(渭南‧웨이난)시는 시진핑 국가주석 부친(시중쉰)의 고향으로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이 교차하는 중국 서부내륙 신성장 도시이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리밍위엔 위남시장은 지난 8일 위남시 인민정부회의실에서 상호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우호교류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 우호협약은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을 통해 인연을 맺은 위남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실무 차원의 관광․투자 협력 MOU를 체결해 공무원 인적교류 및 관광투자 창구 개설 등 실질적 관광투자유치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9일 오전에는 섬서성 내 시(市)․현(縣) 관광국장, 투자유치국장 15명과 국제여행사대표, 주요기업대표 및 개발구 책임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원시 관광․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중국 서부내륙 관광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창원시는 미래 모습을 '관광도시' 와 '첨단산업도시' 로 만들 관광․첨단 투-트랙 전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위남시의 첨단기계산업에 대한 관심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국제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우리 기업들의 현지 관련 사업 참여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 투자와 관광홍보에 적극 노력해 준다면 전담반을 구성하여 원스톱 서비스 지원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참가자들에게 윈-윈 전략을 제시하며 관광투자유치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