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0.08 18:35:08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원도심 스토리투어' 알리기 및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원도심 지역의 주민 초청투어 '우리동네 보물찾기'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 '원도심 바로알기'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 스토리텔러를 배치하는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이벤트 '1만번의 행운을 잡아라!' 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부산의 원도심 지역(중구, 동구, 영도구)에 산재한 근대역사와 문화 자원들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영도다리, 이바구길 등 5개 코스를 운영하며, '이야기 할배·할매'로 통칭되는 스토리텔러가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동네 보물찾기'는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진행되는 지역의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10∼11월 중 특정 주말에 지역민을 초청해 운영한다. ▲중구(10/24) ▲동구(10/31) ▲영도구(11/7) 등 2회씩(10시, 14시)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원도심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체험활동과 연계해 이루어진다. 기존의 학교별 신청에 의한 현장투어와 함께, 보다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해 이론수업(1회차)과 현장학습(2회차)을 병행하는 특별코스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주말·공휴일 및 가을관광주간(10/19∼11/1) 동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스토리텔러를 배치하는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도 추진한다. 현장에는 경험이 많은 스토리텔러를 선별·배치해서 관광객들이 원하는 코스에 대한 안내와 설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1만번의 행운을 잡아라'는 1만번째 예약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깝게 1만번을 놓친 참가자(9999번째, 1만1번째)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투어 참가 후 홈페이지에 충실한 후기를 올려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가 원도심왕!' 이벤트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해운대 등 잘 알려진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라며 “지역 구석구석의 풍경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원도심 스토리투어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