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설동근 총장이 각 학과별 1명씩의 학부모와 재학생과 직접 만나 주요 관심사 등에 대해 장시간 토크콘서트를 가지며 20대의 행복과 취업 글로벌인재상 리더의 조건 등에 담론을 펼쳤다. 대학가의 축제가 인성교육 실천형, 소통 강화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동명대 설동근 총장은 주요 보직교수들과 함께 7일 오후 2시부터 최근 신축한 학생휴게공간 가온누리관 2층에서 재학생 및 학부모 총 100여명을 초청해, 신문방송학과 정미영 교수 사회로 이색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토크콘서트후에는 교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하고, 대학축제관람도 함께 했다.
설 총장은 이날 취업 걱정에 불안해 하고 있는 동명대 학생들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처럼 아무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며, 또한 바로 잃어버리게 된다”며 “귀중한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다. 인내와 고통 속에 성취감이 있듯이 노력한만큼 반드시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의 행복에 대해 “2014년 행복지수가 평균 64.6인데 20대는 63.1로 가장 낮았다”며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고, 하고픈 일을 성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며, 주위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인재 조건으로는 “국내외 기업 모두가 글로벌경쟁력확보라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다. 사안을 글로벌 시각으로 보고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며 현지화의 중요성과 접근방법 노하우를 갖춘 재원을 찾고 있다”며 “개방적 태도와 문화적 맥락 이해능력 즉 국제감각, 필수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서의 국제공용어인 영어, 각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에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설 총장은 리더로서 가져야 할 능력으로 ▲용기(어떤 부하라도 자신과 용기가 없는 리더는 따르지 않는다) ▲셀프컨트롤(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제어 할 수 없다) ▲정의감(공정한 마음과 정의감이 없다면 부하나 주위사람의 존경을 받을 수도, 유지할 수도 없다) 등을 꼽았다.
동명대가 학교동향, 취업진로 등 대학 비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과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동근 총장 등이 질의응답 등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한편 동명대는 앞서 축제 첫날인 6일 낮 12시 인근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서창갑 학생처장과 학생회 봉사학생 30여명과 도가니탕을 함께 하는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가지며 경로의식을 실천했다.
(CNB=최원석 기자)